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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열린 ‘제1회 LH 작은도서관 경진대회’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대상은 경남 창원 센트럴빌리지…"입주민 소통 및 공감의 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제1회 LH 작은도서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은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을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강좌, 교류행사,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게 특징이라고 LH는 설명했다. LH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를 채용하고 작은도서관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LH는 이날 경진대회에서 대상 1곳, 금상 2곳, 은상 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경남 창원 센트럴빌리지(10년 공공임대)가 차지했다. LH에 따르면 이 단지는 ‘공간+사람, 이어진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연령층이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입주민 간 유대감을 형성했다. 특히 최근 작은도서관 최고령 이용 주민이 사망하자 입주민들이 함께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작은도서관이 입주민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LH는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작은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취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는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정기원 사단법인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 LH 작은도서관 관장 및 커뮤니티 매니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본부장은 "앞으로도 LH 작은도서관이 입주민들이 편하게 교류하고 단지 활력을 불어넣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