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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문화

미국도서관협회 포럼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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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총장
댓글 0건 조회 517회 작성일 10-09-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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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 conference & exhibition 포럼을 다녀와서

  무엇을 위해 모였는가?

이번 도서관 비전여행은 밀워키 대학 문헌정보학 교수인 정교수에 의해 시작됐다. 정교수는 교수직임을 수행하기 전 미주 지역에서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하는 도서관협회 책임자였다고 한다. 직임을 수행하면서 조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하여 고민하였다고 한다. 보고 익힌 현실의 토대위에 은사들과 제자들, 그리고 뜻있는 문헌정보 대학원생들을 인솔하게 되었다. 百聞而不如一見처럼, 스코틀랜드의 격언 중에도 ‘보는 것이 믿는 것이지만 느끼는 것이 실제의 진실이다!’고 말하지 않던가.

  무엇을 보았는가?

해리엣 비처 스토여사를 아십니까? 그는 '참여 문학'의 상징적 작품이랄 수 있는 '엉클 톰스 캐빈'을 집필하게 된 동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 책이 출간된 것이 1852년의 일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156년 전 그 책이 출간될 당시의 미국의 흑인들은 팔고 팔려 다니는 노예였다. 그런 흑인들의 슬픈 역사가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선언과 마틴 루터 킹 목사 등이 주도한 흑인민권운동으로 발전되었고 마침내 그 흑인가운데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탄생된 것이다. 그리고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을 낳았다. 그들의 위대한 ‘변화’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본인이 방문한 대학마다 특별한 곳은 도서관만이 아니었을 찐데, 대학도서관은 우리네 대학교와는 많이 달랐다. 대학 내 80개의 도서관 수와 도서 수가 그랬고, 규모가 그랬고, 도서관을 이용자들의 수가 달랐다. 의회도서관의 장서는 1억 5천만권이며, 의회도서관 내에서 하루 동안 새로운 도서가 들어오고 나가는 숫자만도 1만 5천권이며, 그들을 섬기는 사서들의 수는 대략 2,000여명이란다. 우리의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이 부러웠다. 아니 두려웠다. 미국은‘큰 나라’구나!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주관하는 포럼에 참여하기 위하여 몰려온 사서의 수가 3만명, 놀랍지 않은가! 전 지역에 몰려든 사서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와 운영을 위하여 무엇을 이야기 하였을까? 그들의 모습과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이 사뭇 궁금하다.

  무엇을 준비할까?

왜 독서를 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고을마다 크든 작든 도서관이 왜 있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꼼꼼이 따져 물어야 한다.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2006년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컨퍼런스는 카트리나 재앙이 있은 지 일년이 이었다. 그만큼 뉴올리언즈에서 ALA conference하는 것은 여러면에서 의미가 있었다. 카트리나 때문에 많은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고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재정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인 뉴올리언즈 시민들에게 ALA conference 개최는 많은 레스토랑은 다시 문을 열었고, 시민들에게는 일거리를 주었으며 Conference center와 주변에 많은 호텔들에 사람들이 꽉꽉 찼고 쇼핑타운에는 미국 각 지역에서 온 Librarian들이 바글거렸다. 도시가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
 
이 땅에 사는 소수민족 그리고 기독인으로서 미국인들의 정신에 갈채를 보내며 우리가 뿌리 내리고 살아야 할 이 땅위에 민주주의 발전과 더불어 하나됨을 위해 독서가로서의 양심을 갖고 용기 있게 도전해 나가야 할 사명을 새롭게 깨닫는다. 우리는 사랑을 심는 일과 동시에 공의가 실현되고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건설을 위해 도서관운동에 헌신해야함이 마땅하다.

ALA conference처럼, 내 조국의 희망은 도서관이 있다!

조문권(전북 김제지부장, JG작은도서관 관장, 전주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수학중)
책사랑 28호 게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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